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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사회적인식에 대해

오올커피 2019. 7. 26. 09:55

안녕하세요 오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커피의 사회적인식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할게요!

 

 커피는 술과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들의 필수요소라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어른들의 소울 드링크!!

 

당장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지에서도

술, 담배와 함께 흔히 볼 수 있는 3대 기호식품 중 하나이죠

특히 사회의 노동시간이 길어질수록

소비가 늘어나는 현대인의 가장 가벼운 각성제 중 하나입니다.

 


특유의 중독성과 감미로움으로 인해 커피 업계는 절대로 망할 수가 없다고 하죠
(하지만 짜잔! 망한 사례가 있긴 합니다)


다만 인스턴트 커피가 대중화된 것은 3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어요

짐작했겠지만 1988 서울 올림픽을 대비해서 커피 생산을 늘린 이후

서민의 음료로 자리잡은 것입니다.

사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커피라 함은 미군부대같은 곳에서

암암리에 흘러나오던 그런 고귀한 재료였다고 해요

음식에 유명한 셰프가 있다면

커피에는 유명한 바리스타가 있을 정도로 커피고유의 향과 풍미를 연구하는

전문적인 직업계통과 관련된 상표 브랜드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일지라도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설탕이나 시럽, 크림 등을 추가해서

입맛대로 즐길 수 있어서 커피매니아가 된 사람도 있을 정도니까요

 

금연구역을 따로 지정하고 경고문구와 적발 시 벌금을 물게 되는

 술에 비하면 규제 면에서 매우 관대한 편이라

미성년자라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죠

사회적인 관대함 측면에서 보더라도 

커피는 그냥 음료로 보는 것 같아요

 

사실 근대 이후 대한민국 동아시아에서 일본, 중국과 달리

유독 커피 차보다 더 일상적인 나라이기도 합니다

 

한반도는 냉대와 온대를 걸치고 있어서

아열대에서 잘 자라는 차를 대량으로 재배하기가 힘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조선시대쯤 되면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낮아져서,

차의 생산량은 더욱 떨어지게 됬죠

결국 생산 되는 양이 적으니 가격이 비싸졌고,

가격이 비싸니 사치품 비슷하게 되어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선비들이 저렇게 비싼 걸 굳이 마실 필요가 있는가?"

 

하는 유교식 근검주의가 발동하게 된 것이죠

거기다가 제사 때 사용되던 비싼 차를 대신해

상대적으로 값싼 술이 그 자리를 완전히 차지하게 되면서,

한반도의 차문화는 거의 쇠퇴해버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해방 이후~경제성장기 시절에는 미국문화의 영향이 지대하여

유독 동아시아 국가에서 차보다 커피가 더 사랑받는 나라가 되어버렸어요

 

오늘날, 한국의 커피는 옛 숭늉의 위치까지 대신하게 된것이죠

특이하게도 한국에서는 원두커피와 인스턴트 커피 간 이미지 갭이 매우 커서, 

맥심 같은 인스턴트는 서민적이지만 원두 커피는 사치스럽다 

라는 인식이 어느 정도는 남아있는 편이에요

2012년에는 원두커피 중 가장 저가인 아메리카노를 즐긴다는 이유로

정치인이 노동자의 적의로 취급된 사건이 터진 경우가 있었답니다

 

2017년 기준으로는 이 정도의 극단적인 인식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중장년층 이상에게는 '원두커피=사치와 허영'이라는 이미지가 분명하게 있는 편이고

당장 젊은 사람들만 하더라도 '소주'와 '서민'이라는 단어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원두커피'와 '서민'이라는 단어는 연결시키기 힘들어했죠

 

물론 이런 식의 인식은 다소 부당한 면이 있는데,

정말로 커피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홈카페로 커피를 즐길 가능성이 큽니다

로스팅-분쇄-추출을 혼자서 하는 수준이 된다면,

인스턴트 커피에 근접하는 가격까지 떨어트릴 수 있어요

요즘에 들어서는 원두커피가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오게 되었지만

여전히 원두커피나 드립커피를 사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남아있습니다

굳이 로스팅-분쇄-추출까지 갈 것도 없이 마트에서 파는 티백 커피만 사면

스타벅스 커피 1잔 값으로 10잔을 해결할 수 있어요

어차피 로스팅한 원두를 분쇄해서 파는 것이라

커피숍에서 파는 커피 맛과 별 차이가 없어

아메리카노만 즐기는 거라면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답니다.

물론 카페를 자주 들락거리면 돈이 은근히 많이 나가는건 부정할 수 없죠

 

90년대 초반만 해도 특유의 씁쓸한 맛 때문에 어린이들은 잘 먹지 않는,

어른의 음료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커피에 익숙치 않은 어린이들이 잘못 먹으면 카페인의 영향으로

잠을 못 자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에 어른들이 일부러 커피를 못 마시게 한 것도 있어요

때문에 일부 순진한 아이들중에는 블랙으로 마실 줄 알아야 어른답다는 인식이 돌기도 했다.

현재 2019년에도 그런말을하는 친구가있다(순수한녀석)

다만, 이런 인식이 거짓말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

대한민국에서는 유독 블랙커피를 많이 마시기 때문입니다

 

2010년대 이후로는 청소년이나 아이들도 커피를 마십니다

사실 초등학생 이하에게는 어른들이 몸에 안 좋다고 잘 먹이려고 하지는 않지만

한두모금 정도로 맛보기 정도는 관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고등학생만 되더라도 공부할 때 각성제 대용으로 커피를 마시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2010년 들어 더 강력한 에너지 드링크가 각광받기 시작했으나 

실상 한국에선 에너지 드링크 성분에 규제가 걸려서 카페인 분량으론 대부분 커피만도 못한다! 

이러한 실상을 잘 아는 사람들은 에너지 드링크들 대신

그냥 쉽게 구할 수 있는 고카페인 커피들을 찾는다고 해요


술, 담배도 그렇지만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는 잘 마셔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회사나 각종 모임에서 다같이 커피를 마시는 것은

이미 현대사회의 문화로 자리잡은 지 오래이고

체질상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고충일 수 있으나

커피 대신 차를 마시는 선택지가 있어요

하다못해 다같이 자판기 커피를 마실 때도 코코아나 율무차 같은 걸 고르면 되고.

적어도 술을 못 하는 사람보다는 덜 불편하죠


또한 컴퓨터 관련 종사자들이라면 필수적인 음료이기도 한데

다들 알다시피 야근이 잦아서...는 아니고 머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종이다보니

단맛의 커피를 마시는 경향이 많습니다

물론 야근이 잦기도 하며 또한 장시간의 회의를 가지는 경우도 많다 보니

컴퓨터 엔지니어부터 프로젝트 관리자까지 사무실이나 회의장에서 커피를 마신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이들이 마시는 커피는 단맛이 나는 커피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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