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올의 커피이야기
커피의 역사 본문
커피의 시작은?
전설에 따르면
약 6~7세기 경에 칼디(Kaldi)라는 이름의 에티오피아의 목동이
염소가 어떤 식물의 열매를 먹고 나서
흥분하여 날뛰는 것을 보고 커피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좀 더 그럴 듯한 기원은
아주 오래전부터 에티오피아의 사냥꾼과 전사들은
커피 열매와 동물의 지방을 말아서 만든
원시적인 에너지 바(energy bars)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누군가가 커피 열매를 물에 넣고 끓여 먹으면
원기를 북돋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커피의 역사는 시작된 것입니다.
아프리카 아랍인들은?
커피를 뜨거운 음료로 마시기 시작한 최초의 사람들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11세기 즈음에 카베 카네스(kahve kanes),
혹은 커피하우스가 모카 지방의 예메니 항구에 번성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커피를 아랍 세계의 것으로 여기는 이유는
커피의 재배가 오랫동안 아랍 세계 내에서만
지속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커피수출은 오랫동안 금지 되어 있었고
원두는 씨앗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모두 껍질을 벗겨서 보관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기분을 고양시키는 성분으로 인해
커피를 일종의 마약으로 간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깥으로의 전파는?
커피는 밀수를 통해 아랍 세계 바깥으로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인도의 무슬림 순례자인 바바 부단(Baba Budan)이
커피의 원두를 자신의 복대에 감은 채로
아프리카 해안을 떠나 메카로의 순례여행을 떠난 것이
커피를 이슬람 세계 바깥으로 전파한 최초의 사건이었습니다.
일단 커피가 유라시아 대륙에 도달하게 되자,
커피는 곧 사방팔방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1475년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에 등장한 커피숍 ‘가누스 카프베'는
유라시아 대륙에 들어선 최초의 커피숍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무역의 중심지였던 베니스는
유럽에서 커피를 가장 처음으로 받아들인 도시가 되었습니다.
독일, 프랑스, 영국으로 전파된 커피는
다시 대서양을 건너 브라질로 밀수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밀수된 커피로 인해
오늘날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재배한 나라는?
신기한 붉은 열매에 관한 소문은 시간이 지나면서
홍해를 건너 아라비아의 예멘으로 전파되면서
처음으로 커피 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모카 커피’는
수출 항구인 ‘모카 항’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또 단순히 열매를 그대로 먹거나 통째로 끓여먹던 커피를
현재 형태로 발전시킨 예멘 사람들이었습니다.
커피라는 단어의 유래
에티오피아의 ‘caffa(힘)’에 어원을 두고 있는 커피는
커피나무가 야생하고 있는 지역인 아랍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각국에서 커피를 부르는 이름 또한 다양한데요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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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coffee 프랑스/ café 독일/kaffee
이탈리아/Caffé 네덜란드/koffie 노르웨이/kaffe
아이슬란드/kaffi 세르비아/kafa 핀란드/kahvi
터키/kahve
이렇게 다양한 언어로 커피는 불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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