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 커피란 대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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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drip coffee(드립 커피)라고 부르며,

brewed coffee(브루 커피)나

filtered coffee(필터 커피)와 같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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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가정주부였던 멜리타 벤츠(Melitta Bentz)가

터키 커피의 찌꺼기를 걸러내기 위해

종이를 사용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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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법을 편리하게 개량해서

깔때기(밀리타 드리퍼)를 만들어

사용한 것이 드립 커피의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멜리타 벤츠가 초기에 사용했던 종이는 사실 아들의 노트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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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드립 기구들이 일본으로 넘어와

개량된 것이 지금의 핸드드립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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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커피와 달리 사람의 손으로 직접

물을 조절해 가면서 추출하며,

그에 따라 기본 요소 - 물맛, 물의 온도,

커피를 간 정도, 필터의 종류, 물을 어떤 속도로

어느 정도 어떻게 부어 커피를​

우리는가에 커피 맛이 좌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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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프레스나 모카포트, 침출식 콜드브루 등에

비해서 우려내는 과정이 멋있는 편이라

일본에서는 다도 문화에서 영향을

받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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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한국에서든 일본에서든 정보나

용품 등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입문자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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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술적인 요구 사항이 많기에

가장 바리스타의 실력이 잘 드러나는 추출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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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의 품질이 곧 결과물의 품질로

직결되는 프렌치 프레스와는 극단적으로

반대 방향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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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드립 커피의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좋은 원두를 써도 오일까지 모조리

걸러버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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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내리는 사람의 실력을 드러내고

싶다면 핸드드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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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의 퀄리티를 드러내고 싶다면

프렌치프레스가 홈카페에선

좋은 선택이 된다고 이야기됩니다.

(다만 최근에 와서는 필터의 재질에 따라 원두의 오일을 충분히 뽑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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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알고 있듯이, 깔때기 모양의

드리퍼에 종이 필터를 넣고

드립 서버에 얹은 다음

필터 안에 적절한 크기로

분쇄한 커피를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잠시 불린 다음

드립포트로 마저 물을 부어서 중력에 의한

낙차에 의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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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물을 붓는 방식이 여러 종류가 있는 데,

그냥 물을 붓는 거나 다름없는

'유러피안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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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보이는

'나선 드립'과 '원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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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찍듯이 물을 붓는 '점적 드립' 등

물을 붓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 드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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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추어야 할 조건이 에스프레소 머신 등에

비하면 단순하고, 저렴한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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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여가를 즐기기 위해 드립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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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라인더에 원두를 분쇄할 때와

드립 할 때 나는 향이 매우 매혹적이기

때문에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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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는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들이

주력이어서 파는 곳이

상대적으로 드물긴 하지만,

드립 커피 맛에 자신 있는 바리스타의

경우 따로 판매하고 있는 곳도 많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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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점의 경우에도 '오늘의 커피'라는

이름으로 드립 커피를 파는 곳이 있기에

드립 커피가 생소하다거나

좀 더 접근성 있게 다가가고 싶다면

​

'오늘의 커피'를 한 번 마셔보는 것도

드립 커피에 대한

좋은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